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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의 예절 - 법당에서 앉고 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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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홍제사 댓글 0건 조회Hit 1,633회 작성일Date 20-06-08 15:55

    본문


    불교의 예절 [법당에서 앉고 서는 법]


    법당에서는 법회가 진행되는 동안 의식의 순서에 따라 앉았다 섰다 하는 경우가 있고 또 혼자 예배를 드리는 때에도, 부처님께 절을 마친 후 잠시 혹은 오랫동안 앉아 있기 위하여 자리에 앉는 경우도 있다.

    즉 허리를 지면으로부터 수직이 되도록 쭉 펴고 앉아 있는 늠름한 자세야말로 누가 감히 범접할 수 없고, 고고한 기품을 드러내어 보이는 불자의 자세인 것이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익숙해질 수 있는 자세는 아니다. 합장.차수.앉고 서는 동작. 올바른 절은 그 행동의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의 연습에 의하여 숙지되는 것이나 앉아 있는 자세는 비교적 장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인내심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선방에서 용맹정진하시는 스님들의 좌선자세를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

    앉아 있을 때에는 두 귀와 어깨가 지면으로부터 평행이 되고 코와 배꼽이 나란히 되도록 자세를 바로 유지하고 턱을 약간 당겨서 염불 또는 독경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을 꼭 다물도록 한다.

    옆에서 볼 때에는 지면과 몸이 수직이 되도록 곧은 자세를 취하는데,

    너무 힘을 주어 뒤로 젖히거나 또는 반대로 앞으로 굽은 자세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앉아 있을 때에는 손은 서 있을 때의 차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여 하복부에 붙이면 된다.

    즉 두 손을 가볍게 마주 잡거나 오른손 위에 왼손을 올려놓은 채로 아래로 내려서 다리와 몸통의 경계가 되는 하복부에 댄다.

    독경.염불시에는 꿇어앉는 자세가 좋다. 

    장시간의 지속이 어려운 자세이나 예경.축원을 할 때는 적합한 자세이다. <경>을 독경할 때에는 꼭 꿇어앉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여야 한다.

    꿇어앉는 경우에도 허리를 곧바로 세우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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