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예절 - 좌선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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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제사 댓글 0건 조회Hit 2,613회 작성일Date 20-06-08 15:56본문
불교의 예절 [좌선하는 법]
좌선의 대표적인 자세는 결가부좌이다. 결가부좌의 자세는 오른쪽 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되 발을 끌어당겨서 발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복부 쪽으로 당기고, 또 그 위에 같은 요령으로 왼쪽 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교차시켜 얹어 놓는 자세이다.
두 발은 같은 각도로 교차되어야 하고 두 무릎이 바닥의 좌복에 밀착되어야 하며 두 발은 모두 바짝 당겨 하복부에 가까이 붙여야 한다.
둔부의 중심과 두 무릎이 삼각형을 이루며 바닥에 밀착되어 금강과 같이 견고하므로 일명 금강좌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자세는 아무나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자세가 아니다.
결가부좌보다 조금 수월한 자세가 반가부좌인데 이것은 결가부좌의 자세 중 다리 모양만 다르게 취하는 자세이다.
결가부좌는 두 다리를 교차시키는데 반가부좌는 같은 자세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의 어느 한쪽 다리를 반대편 넓적다리 즉 밑에 깔려 있는 다리 위에 올려놓는다.
이 자세에서도 두 무릎이 바닥에 밀착되어야 하나 밑에 깔린 다리 때문에 두 무릎이 바닥에 완전히 밀착되기는 힘든 자세이다.
결가부좌나 반가부좌의 하나를 택하되 참선의 경험이 없는 불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반가부좌의 자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손은 '법계정인(法界定印)'을 맺는데 왼쪽 발을 오른쪽 다리 위에 올려놓은 반가부좌의 경우를 예로 설명하면 두 손을 하복부에 붙이되 오른손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왼발 위에 놓고 역시 왼손 손바닥도 위로 향하도록 오른손 손바닥 위에 손가락 부분이 포개어지도록 놓은 다음 두 엄지손가락을 살짝 맞댄다.
이때의 엄지손가락은 꽉 붙이면 안 되며 손 전체의 원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와 같은 손의 모양을 법정계인 또는 '대삼마야인'이라 하며, 정신이 흐트러지면 손의 모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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