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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기초 교리 108문답 (51~108)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홍제사 댓글 0건 조회Hit 2,093회 작성일Date 20-06-08 16:01

    본문


    불교 기초 교리 [108문답 51~108]

    대한불교조계종 황령산 홍제사



    三 歸 依 삼 귀 의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부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부처님의 원력에 의해서만 우리가 온갖 굴레로부터 해방될 수 있음을 믿으며 불세계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삶의 최종 목적임을 굳게 믿습니다. 


    진리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곧 진리임을 믿으며 우리 삶의 최고 가치임을 확신하며 불세계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굳게 믿습니다. 


    위대한 승단에 귀의합니다 

    승가는 우리의 현실적 귀의처이며 중생을 구원할 원력을 가진 보살중이며 불세계에 도달하는 최선의 공동체임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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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정진은 무엇입니까? 

    정진(精進)은 끊임없는 노력을 말합니다. 안으로 자기 인격완성을 위하여 끝없는 번뇌를 끊고, 밖으로 무수한 중생을 열반의 세계로 인도하는 끊임없는 노력을 말합니다. 


    52. 선정은 무엇입니까?

    선정(禪定)은 ‘생각으로 닦다’, ‘생각을 고요히 하다’의 뜻입니다. 번뇌 망상으로 인하여 생겨나는 번거롭고 소란한 마음을 진정시켜 정신을 통일하는 수행 방법입니다. 그것은 정(定) 또는 삼매(三昧)라고 하는데 삼매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의식을 초월하고 순수하게 몰입(沒入)한 것을 말합니다. 


    53. 지혜는 무엇입니까?

    지혜(智慧)는 예지(叡智)라고도 하며 직관(直觀)에 의해서 얻어진다고 하여 직관지(直觀知)라고도 합니다. 이 지혜는 듣고 배워서 얻어진 지식과는 다릅니다. 순수한 불성(佛性)을 깨달은 분별없는 지혜를 말합니다. 이것을 반야(般若)라고 합니다. 반야는 지혜에 대한 범어(梵語)입니다. 


    54. 방편바라밀은 무엇입니까?

    방편(方便)이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수단방법을 강구하는 것, 또는 그 수단방법을 말합니다. 보살이 보시 ․ 지계 ․ 인욕 등의 바라밀을 옳게 행하여 진리를 구하고 모든 중생을 제도하려면 중생의 근기에 맞게 방편을 써야 하므로 이 바라밀이 필요한 것입니다. 


    55. 원바라밀은 무엇입니까?

    원(願)은 보살이 큰마음을 내어 모든 보살행을 물러섬이 없이 부지런히 굳세게 실천해 가기 위해서 가지는 바램입니다. 작은 소원에서부터 커다란 인생의 목표에 이르기까지 깊고 굳은 서원이 있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56. 역바라밀은 무엇입니까?

    역(力)은 보살이 깊은 선정에 들기 위해 갖추는 힘을 가르킵니다. 잡념이나 망상에 휘말리지 않고 악마(惡魔)의 유혹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내적인 힘입니다. 


    57. 지바라밀은 무엇입니까?

    지(智)란 인생을 비롯한 우주 만물의 참모습을 그대로 아는 지혜를 말합니다. 이러한 지혜에 의해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르게 되므로 지는 보살에게 뗏목의 역할을 해주는 또 하나의 바라밀인 것입니다. 이 지는 앞서 말한 반야지혜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이 됩니다. 


    58. 반야심경의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의 뜻은 무엇 입니까?

    색(色)이란 형태를 갖춘 물질, 다시 말하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사물(事物)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우리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져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색입니다. 우리의 육신까지도 포함하여 그런 모든 것은 불변의 실체가 아니라는 말이 ‘색즉시공(色卽是空)’이란 말의 뜻입니다. 공이란 헛되다 하는 뜻입니다. 그 모든 것들은 다 인연으로 엮어진 것이요,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물건, 그 육신, 그 모든 색이 다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집착을 하지 말고 그것들을 잘 살려가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공즉시색(空卽是色)’이란 말의 뜻입니다. 


    59. 금강경의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 所住而生己心)이란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살아갈 때에 부딪치게 되는 많은 사람들과 여러 가지 일에 대해 애착이건 미움이건 집착하는 태도를 버리고 태연자약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60. 또 금강경에 있는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若見諸相非相則見如來)’ 라 하신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부처님에 대해 단지 표면의 모습만 보고 부처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겉으로 나타난 형상과 모양은 부처님의 참 모습이 아니라고 보면 곧 부처님을 진실로 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61. ‘3계는 헛된 것, 오직 마음이 지은 바이다’라는 말씀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3계란 욕심의 세계(欲界), 물질의 세계(色界), 관념의 세계(無色界)를 말합니다. 이 세 가지 세계는 다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헛되게 생겨나는 것이므로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화엄경(華嚴經)의 주요한 사상입니다. 


    62.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하나’라고 하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부처님도 중생도 다 같은 마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생은 그 마음을 닦지 않았으므로 아직도 괴롭고 어려운 처지에 있고, 부처님은 그 마음이 온전히 맑아진 까닭에 지극히 행복한 경지를 이룩한 것이므로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63. 열반경에 ‘일체중생실유불성(一 切衆生悉有佛性)’이라 한 것은 무슨 뜻입니까?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 하는 뜻인데 이 말은 누구든지 마음 닦는 일을 잘 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64. 상락아정(常樂我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열반의 경지에 도달한 부처님에게는 ‘상. 낙. 아. 정’의 네 가지 공덕이 있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은 무상(無常)하지 않고 언제나 영원히 계시므로 ‘상(常)’이시며,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셨으므로 ‘낙(樂)’이시며, 부자유한 헛된 ‘나’를 떠나 대자재를 얻으신 분이므로 ‘아(我 )’이시며, 더러움이 없어 언제나 청정하시므로 ‘정(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65. 3보란 무엇을 말합니까?

    3보(三寶)란 불교에서 가장 귀중히 여기는 세 가지 보배를 말합니다. 

    첫째는 불보(佛報)로서 깨달은 어른, 즉 부처님을 가리키는 것이며, 

    둘째는 법보(法寶)로서 부처님께서 깨달으시고 말씀하신 진리를 가리키는 것이며, 

    셋째는 승보(僧寶)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는 화합승단을 의미합니다. 


    66. 경ㆍ율ㆍ론 3장이란 무엇입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신 진리의 말씀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을 경장(經藏)이라 하고, 부처님이 제정하신 4부대중의 일상생활에 지켜야 할 규칙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을 율장(律藏)이라 하며, 경에 말씀하신 부처님의 정신을 후대에 제자들이 논술한 것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을 논장(論藏)이라 합니다. 이 셋을 말하여 3장(三藏)이라 합니다. 


    67. 승가란 무엇입니까?

    승가(僧伽)란 부처님의 제자들의 공동체를 말합니다. 승가는 4부대중(四部大衆)으로 구성됩니다. 4부대중이란 출가한 남자 승려인 비구(比丘)와, 여자 승려인 비구니(比丘尼), 재가(在家)의 남자신도인 우바새(優婆塞) 여자 신도인 우바이(優婆夷) 말합니다. 


    68. ‘6화경’이란 무엇입니까?

    화합(和合)하는 데에 필요한 여섯 가지 방법을 ‘6화경(六和經)’이라고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몸으로 화합함이니 같이 살라. 

    둘째, 입으로 화합함이니 다투지 말라. 

    셋째, 뜻으로 화합함이니 같이 일하라. 

    넷째, 바른 행실로 화합함이니 같이 닦으라. 

    다섯째, 바른 견해로 화합함이니 같이 깨닫도록 하라. 

    여섯째, 이익으로 화합함이니 같이 나누라. 


    69. 부처님의 10대 제자에는 누구누구가 있습니까?

    지혜 제1의 사리불, 신통(神通) 제1의 목건련, 두타(頭陀) 제1의 마하가섭, 천안(天眼) 제1의 아나율, 해공(解空) 제1의 수보리, 설법(說法) 제1의 부루나, 논의(論議) 제1의 가전연, 지계(持戒) 제1의 우바리, 밀행(密行) 제1의 라후라, 다문(多聞) 제1의 아난다 이상 10명의 제자들을 말합니다. 


    70. 스님은 어떠한 분입니까?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분으로서, 전념하여 모든 신도들의 훌륭한 스승이 되시는 분입니다. 

     

    71. 안거 해제란 무엇입니까?

    안거(安居)란 승려들이 1년에 두 차례 음력 4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10월 16일부터 정월 15일까지 한곳에 모여 외출을 금하고 수행하는 제도입니다. 이 안거를 끝맺는 것을 해제라 합니다. 


    72. 4무량심이란 무엇입니까?

    4무량심(四無量心)이란 중생을 향한 보살의 네 가지 정신자세로서 자(慈 한량없는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 비(悲 남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사랑), 희(喜 다른 사람의 잘되는 것을 보고 기뻐해 주는 마음), 사(捨 모든 것을 평등하게 보고 미운 것과 반가운 것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를 말합니다. 이 네 가지 마음을 한없이 갖기에 무량한 마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73. 4섭법이란 무엇입니까?

    4섭법(四攝法)이란 보살이 중생을 구제할 때에 행하는 기본적인 태도를 말하는데, 보시(布施 사람들에게 인자한 마음으로 재물이나 교설을 기꺼이 베풀어주는 일), 애어(愛語 사람들에 대해서 항상 따뜻한 얼굴로 부드러운 말을 보내주는 일), 이행(利行 항상 남을 위해서 도움을 주는 일), 동사(同事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남하고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협력하는 일)의 네 가지를 말합니다. 이것들을 모두 ‘섭(攝)’이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하면 모든 중생들이 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74. 계ㆍ정ㆍ혜 3학이란 무엇입니까?

    3학(三學)이란 불교를 배워 도를 깨달으려는 이가 반드시 할 세 가지로서 계학(戒學 행위와 언어에서 나쁜 짓을 하지 않는 계율), 정학(定學 마음이 동요를 그치고 고요하고 편안한 경지에 들어가는 법), 혜학(慧學 번뇌를 없애고 진리를 꿰뚫어 보려는 공부)을 말합니다. 


    75. 계란 무엇입니까?

    계(戒)란 사람이 참사람이 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도리를 말합니다. 


    76. 계를 받는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을 말합니까?

    계를 받는다는 것을 수계(受戒)라 합니다. 수계란 불. 법. 승 3보 앞에서 참사람이 되기를 발원하고 부처님께서 생활의 원칙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것을 말합니다. 


    77. 계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계에는 5계. 구족계(具足戒). 보살계 등이 있습니다. 5계에는 재가(在家)의 불교신도들이 지켜나가는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는 생명의 존엄을 존중하여 살생을 삼가하라(不殺生)는 것이며, 

    둘째는 도둑질하지 말라(不偸盜)는 것이며, 

    셋째는 부정한 음행을 하지 말라(不邪淫)는 것이며, 

    넷째는 거짓말이나 헛된 말을 하지 말라(不妄語)는 것이며, 

    다섯째는 술을 마시지 말라(不飮酒)는 것입니다. 

    구족계(具足戒)란 출가한 비구가 지닐 250계와 비구니가 지닐 348계를 말합니다. 보살계(菩薩戒)란 재가. 출가를 막론하고 보살이 지켜야 할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를 말합니다. 


    78. 불교에서는 살생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뜻은 무엇입니까?

    인간은 대개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깁니다. 동물이건 식물이건 모든 생물 즉 중생의 생명은 모두 존엄한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렇듯 생명의 존엄성을 존중하여 살생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는 살생이 중생의 마음에 본래부터 있는 자비심의 씨앗을 말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79. 고통을 없애려면 죽어버리는 것이 최상책이 아닙니까?

    자기가 스스로 사사로운 이유로 그 목숨을 끊는 것은 또 하나의 살생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엄청난 죄가 될 뿐더러,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화를 입히는 결과가 됩니다. 사람의 목숨은 아무 쓸데없이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훌륭한 좋은 일을 하도록 주어진 생명을 자기 손으로 끊는 것은 부처님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80. 방생이란 무엇입니까?

    방생(放生)이란 다른 사람이 잡은 물고기. 새. 짐승 따위의 산 것들을 사서 산에나 못에 놓아 살려주는 것을 말하는데 불살생(不殺生)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행위입니다. 


    81. 선(禪)ㆍ교(敎) 일치란 무엇을 말 합니까?

    한때 불교인들은 선종(禪宗)과 교종(敎宗)으로 나뉘어 선종은 선만을 주장하고 교종은 교, 즉 불교경전공부만을 강조하는 폐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라 둘 다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므로 선. 교는 분리될 것이 아니라 아울러 공부해야 함을 강조하게 되었고, 그것이 오늘 우리 불교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82. 3귀의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3귀의(三歸依)란 불교에서 가장 귀중하게 받들어 모시는 불. 법. 승(佛. 法. 僧) 3보에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치어 신앙하는 불교도의 믿음의 표시입니다. 귀의불양족존(歸依佛兩足尊)이란 ‘지혜와 자비가 구족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하는 뜻이고, 귀의법이족존(歸依法離欲尊)이란 ‘욕심을 떠나라고 가르치시는 부처님의 법에 귀의합니다.’하는 뜻이고, 귀의승중중존(歸依僧衆中尊)이란 ‘사람들의 무리 가운데에서는 가장 귀중한 무리인 승가에 귀의합니다.’하는 뜻입니다. 


    83. 반야심경은 왜 외웁니까?

    반야심경(般若心經)은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를 가장 간결하게 말씀하신 경입니다. 그 경을 외우고 그 뜻을 생각함으로써 우리의 지혜를 온전하게 하고 그렇게 해서 얻은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자로서의 생활을 훌륭히 해나갈 수 있게 되므로 우리는 반야심경을 외웁니다. 


    84. 4홍서원의 뜻은 무엇입니까?

    4홍서원(四弘誓願)이란 보살의 길을 가는 불교도 모두에게 공통된 네 가지 서원입니다. 불교도는 이원으로 위로는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려 합니다. 이 서원은 첫째는 고통세계의 중생들이 그 수가 한이 없다 할지라도 다 제도하겠다는 서원, 둘째는 번뇌가 한이 없다 할지라도 다 끊겠다는 서원, 셋째는 법문이 한량없이 많지만 다 배우겠다는 서원, 넷째는 위없는 불도(佛道)를 온전히 이루겠다는 서원입니다. 


    85. 절에는 왜 갑니까?

    불ㆍ법ㆍ승 3보를 더욱 가까이 모시어 3귀의의 믿음을 더욱 굳히고 가다듬기 위해서이며, 불제자들이 그러한 공동생활의 실수행(實修行) 통하여 수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86. 절에 가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께 예배하고, 정성을 다하여 염불. 정진하고 설법이 있을 때는 그 말씀을 들으며 스님을 찾아 신앙생활의 지침을 얻도록 합니다. 


    87. 부처님을 믿고 불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3보(三寶)에 귀의하고 계를 받아서 지키며 항상 부처님 말씀을 명심하여 받들고 행하며,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착실하게 보살행을 실천해야 합니다. 


    88. 법명(法名)은 왜 받습니까?

    불ㆍ법ㆍ승 3보 앞에서 참 사람이 되기를 발원하고 계를 지킬 것을 맹세한 불자로서 우리가 모두 이제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신분을 가지게 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법명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89. 불공(佛供)이란 무엇입니까?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공양을 드린다는 것은 부처님을 믿고, 그 공덕을 찬양하며, 그 가르침과 보호를 간청하며, 더욱 기쁜 마음으로 불도에 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것을 말합니다. 


    90. 재(齋)란 무엇이며, 재를 지내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불교에서 사람이 죽으면 그의 명복을 빌어 주는 의식으로서, 돌아간 날로부터 49일이 되는 날에 부처님께 공양하고 돌아가신 이에게 경전을 읽어 줌으로써 망령이 지혜의 눈이 열려 좋은 곳으로 환생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91. 예불의 뜻은 무엇이며 어떻게 합니까?

    예불의 뜻은 찬탄ㆍ참회ㆍ권청ㆍ수회ㆍ회향의 다섯 가지 내용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부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찬탄),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빕니다(참회), 그리고 부처님이 항상 가까이 계시며 가르쳐 주시기를 청하며(권청), 부처님과 모든 은인에게 감사를 드리고 기뻐하며(수희), 굳은 결심을 가지고 마음을 정화하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堤下化衆生)을 기쁜 마음으로 다짐합니다(회향). 


    92. 참회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본래는 포살(布薩)이라고 하는 참회의식을 보름마다 한 번씩 행하여 왔으나 요즘에는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분향 합장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5체 투지 하여 엎드려 절하기를 한량없이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93. 참회의 의의는 무엇입니까?

    자기의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 등을 뉘우치고 부처님 앞에 남김없이 드러내어 다시는 죄짓지 않기를 다짐하는 것을 말하며(事懺), 나아가 내가 천지자연과 더불어 동심동체이며 본래 부처임을 자각하는 행위(理懺)를 말합니다. 


    94. 염불(念佛)은 어떻게 합니까?

    염불이란 부처님의 이름을 불러 열심히 부처님의 뒤를 따라 성불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95. 참선이란 무엇입니까?

    참선(參禪)은 일체의 번뇌 망상을 끊고, 자기안의 불성을 드러내 본래의 나, 즉 참된 자아를 완성시켜 무애자재한 인간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96. 화두란 무엇입니까?

    화두(話頭)란 문자 그대로 말머리란 뜻입니다. 여러 가지 생각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하여 참선 때에 화두를 갖게 됩니다. 선(禪)은 언어와 동작을 떠난 것이지만 생각을 한 곳에 묶기 위하여 또는 진리를 단적으로 들어내기 위해 화두가 필요하게 됩니다. 


    97. 환자는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생의 고통 가운데 병고 만큼이나 그 괴로움이 심한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을 통하여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환자는 먼저 자신의 병이 집착과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왔음을 알아야 하며, 약으로 육신의 병을 고치는 한편 자신의 마음을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즉 마음속에 어둡고 불완전한 모든 요소를 없애기 위하여 독경. 염불. 주문. 참선 등의 수행에 정진하여야 합니다. 특히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환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이나 약사여래불을 독송하면 그 위신력으로 병을 고치게 됩니다. 


    98. 사람의 본래 마음은 어떠합니까?

    사람의 마음은 본래 부처님 마음처럼 맑고 깨끗한 것인데, 욕정에 물들어 맑지 못하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아집(我執)을 가지게 되었으며 사리사욕에 따라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맑고 바르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과 인간이 불행하게 된 것입니다. 


    99. 탐ㆍ진ㆍ치 3독이란 무엇입니까?

    인간 고뇌의 근본원인을 세 가지로 나누어 3독(三毒)이라 합니다. 탐(貪)은 탐욕이라는 뜻으로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애착하는 정신 작용을 말하며, 진(瞋)은 시기. 질투. 분노 등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사물에 대하여 미워하고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을 편안히 갖지 못하는 심리작용을 말합니다. 그리고 치(痴)는 현상과 도리에 대하여 마음이 어두워 사물의 참 모습을 올바로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가운에 치심(痴心)이 근본이 되어 모든 번뇌와 망상이 일게 됩니다. 치를 무명(無名)이라고도 합니다. 지혜가 밝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100. 번뇌란 무엇입니까?

    번뇌란 한 마디로 말하면 탐. 진. 치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생기는 갖가지 크고 작은 번뇌를 세분하여 108번뇌라 합니다. 


    101. 불교에서는 집착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집착이란 어떤 물건 또는 어떤 사람 어떤 지위, 명예, 재물 등을 애착하거나 증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래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요, 또 인연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 그것을 고정불변의 것처럼 생각하고 집착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102.선과 악을 잘 구분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든 부처님께서는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만들어 행하라(諸惡模作 衆善奉行)’하셨습니다. 선과 악을 잘 구분 못할 때는 마음을 맑고 깨끗이 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그 뜻을 따라 모든 중생에게 이로운 일인가 아닌가를 살펴 행하면 올바른 선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103. 참 나와 부처님은 별개의 것인가요?

    참 나와 부처님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서 번뇌망상, 즉 사리사욕에서 생긴 온갖 잘못된 생각이 없어지고 생각과 말과 행동이 다 공명정대해지면 바로 그 나가 부처님입니다. 


    104. ‘자비심을 발하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중생은 모두 본질적으로 일심동체입니다. 남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남이 아닌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일을 하면 그것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것이 ‘자(慈)’요, 어떤 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그것을 내 일처럼 아파하며 그것을 없애주려고 하는 것이 ‘비(悲)’ 입니다. 


    105. 보리심이란 무엇입니까?

    보리심(菩堤心)이란 사람이 여러 불ㆍ보살을 따라 참 사람 되어 모든 중생을 위해 나를 무로 돌리고 좋은 일하기를 원하고, 기꺼이 수행의 길에 들어서는 마음가짐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내는 것을 ‘발보리심(發菩堤心), 또는 ‘발심(發心)’이라고 합니다. 


    106. 무아행이란 어떤 행위를 말합니까?

    3법인(三法印)에 대한 설명에서 말했듯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나’라는 것이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나’, 남의 은혜를 입지 않은 ‘나’는 없습니다. ‘나’란 도대체 내 세울 것이 못 됩니다. 그러므로 ‘나’를 내세우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도리입니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남의 은혜를 갚으려고 하는 행위를 무아행(無我行)이라 합니다. 


    107. 불교에서는 무엇을 가장 귀중하게 생각합니까?

    불교에서는 마음가짐을 제일 귀중하게 생각합니다. 깨끗한 마음, 너그러운 마음, 그리고 바른 마음, 집착하지 않는 마음, 그러면서도 굳센 마음, 이 마음을 온전히 지닌 분이 부처님이십니다. 그의 가르침은 바로 이런 마음을 가꾸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이 ‘마음’이 밖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불. 법. 승 3보인 것입니다. 


    108. 불교의 5대 경축일은 언제이며 참뜻은 무엇입니까?


    ①부처님 탄신일(음력 4월 8일)은 부처님의 탄신을 경축한 날로써 모든 불교신도들의 최대 경축일입니다. 이날은 인연 있는 사찰을 찾아 어두운 마음에 등을 밝히고 중생을 위해 사바세계에 오신 부처님의 거룩한 뜻을 기려야 합니다.


    ②출가재일(음력 2월 8일)은 부처님이 출가하신 날로써 출가의 참뜻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이 날이 있으므로 해서 후일 부처님께서 정각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깊이 생각하고, 우리는 몸과 마음이 아직 탐. 진. 치 삼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여야 합니다.


    ③성도재일(음력 12월 8일)은 한낱 범부되었던 싣달타태자가 진리의 참 모습을 지혜로 관찰하고 대도를 성취하여 부처님으로 다시 태어나신 날입니다. 사부대중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대도를 이루기 위해 밤을 새워 용맹정진을 하기도 합니다.


    ④열반재일(음 2월 15일)은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의 인연이 다하심을 알고 열반(입적)하신 날로써 생사를 초월하여 불생불멸의 진리를 보이시고 영원한 실상을 나타내시었습니다. 불자들은 열반의 참뜻을 이해하고 인생의 회향에 관하여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⑤우란분절(백중재일, 음력 7월 15일)은 불교의 어버이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삼보에 공양을 올리며 그 공덕으로 선망 부모와 선조들의 명복을 빌고, 생존해 계신 부모님과 그 밖의 윗어른들을 공경하며 공덕을 기리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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